세종 신도시 주상복합도 '특화'…랜드마크 기대
세종 신도시 주상복합도 '특화'…랜드마크 기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08 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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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설계공모 최초 적용, 도시 중심부 혁신적인 스카이라인 탄생 기대

   세종 신도시의 공동주택단지에 이어 '주상복합' 단지도 특화가 추진된다. 사진은 1-5생활권 H5구역 주상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
세종 신도시의 공동주택단지에 이어 '주상복합' 단지도 특화가 추진된다.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어진동과 2-4생활권 나성동 주상복합에 대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행복청은 그동안 2-2생활권 새롬동을 시작으로 2-1생활권(다정동), 4-1생활권(반곡동) 등 그간 민간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3차례 실시했고, 방축천변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 상업시설의 사업제안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주상복합 설계공모는 행복도시에서 이번이 최초다.

그 동안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토지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설계공모를 통해 토지 입찰가격 대신 건축물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향상 비용에 투자하는 업체에게 토지를 공급할 수 있어 고품질의 건물이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설계공모하는 주상복합은 상업시설 밀집구역 등 도시 경관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이루고 있어, 우수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공동주택 중심 생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인근 1~2곳의 필지에만 소규모 주상복합이 공급돼 주상복합 건축물도 공동주택과 유사한 형태로 도시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되어 왔다.

   1-5생활권(어진동) H6구역 주상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
   1-5생활권(어진동) H9구역 주상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
이에 따라 1-5생활권(어진동) 주상복합부지가 이달 말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 대해 행복청은 지난해 종합계획과 함께 곡선형태의 주거동 등 혁신적인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2-4생활권(나성동)의 주상복합부지는 하반기 공모를 위해 10개 필지에 대한 통합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곳은 도시문화상업가로와 도시상징광장에 인접해 있고 제천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아름다운 조망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 주상복합의 디자인과 주거환경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설계공모 주상복합단지의 등장으로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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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6-06-08 18:13:16
세종시 국제설계공모해서 도시계획, 개발한 한 것이 도로도 좁고 저렇게 조잡한 난개발 도시를 만들었다
원주민 토지 싸게 사서 LH땅 장사나 해먹게 하는 것인지???
너무 공모 좋아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