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현장에서 무언의 목격자 역할을 하는 '방범용 CCTV' 확대·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수사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느 분야의 사건이건 상대성이 짙은 현실 수사에서 목격자의 증언은 그야말로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열쇠로 작용하는 역할이 크다. 따라서 세종시지역에 CCTV 확대·설치가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심은석 세종경찰서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강력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세종시청 정보화담당관실에 설치된 'CCTV 통합운영센터'를 방문, 예산확보와 CCTV확대 할 것을 언급했다.
20일, 심은석 서장은 조치원지구대장 등 경찰관계자들과 정보통신담당관 등 시청관계자를 만나 최근 강력범죄의 목격자로 부각된 사건 해결의 기초적인 열쇠인 방범용 CCTV의 현재 추진상황, 하반기 설치 계획과 '2013년 예산확보, 효율적인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심은석 서장은 "내년 3월 세종시 내에 설치될 U-CITY 관련 '통합관제센터' 개소에 따라 시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협조체계를 구축, 치안명품 세종시를 만드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심은석 경찰서장이 직접적으로 행정기관을 방문해 예산지원을 통한 CCTV 확대·설치를 언급한 것은 시민들 역시 CCTV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누구나 다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종시청은 경찰서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룸, 다세대 주택등 범죄취약지역을 '진단·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7월 11일 새벽 04:00께 목격자가 없는 조치원읍 K금은방 절도사건을 발생 3일 만에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한 사건중 100여회 이상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것은 CCTV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세종시 지역은 190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고 내년 통합관제센터로 이전하면서 400여대로 확대·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