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 박종윤 회장 부부, 후원자 현판 제막식
세창 박종윤 회장 부부, 후원자 현판 제막식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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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의료 혜택이 골고루 가도록해달라"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은 23일 암센터 2층 의행홀(박종윤·전지민홀)에서 ㈜ 세창 박종윤 회장 부부 후원자 명의 부여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박종윤·전지민 홀」명의 부여 현판 제막식 행사는 공공의료사업 및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병원발전기금 2억원을 후원한 박종윤 ㈜세창·한국드라이베아링㈜ 회장과 부인 전지민 ㈜세창 부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눔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옥 병원장, 박종윤 회장 및 전지민 부회장과 가족들, 이철호 충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 등 후원자와 병원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여 후원자 현판 제막을 축하하였다.

  박 회장은 “일평생 휴가를 가본 적 없이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마련한 정성이다. 하지만 정성의 마음은 나누면 그 효과와 기쁨은 몇 배가 되어 돌아온다.”며, “충남대병원의 발전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용기를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후원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세대가 마땅히 누려야 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길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공익을 위한 의학발전을 위해 충남대병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전 부회장은 “대전시 보건소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수십 년간 지켜봐온 충남대병원을 통해 뜻 깊은 일에 참여하여 기쁘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의학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장은 “후원취지에 따라 충남대병원을 통해 공익을 위한 의료 활동의 외연이 더욱 넓고 깊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생 나누는 삶을 실천해오신 두 분의 아름다운 역사가 충남대병원과 나아가 대전, 충남지역에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후원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박종윤 회장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실무를 익힌 뒤 제조업, 운송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자동차부품산업과 인연을 맺게 되어 80년대 초반 당시 국내 미개척분야이던 주요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낸 한국드라이베아링을 설립,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주식회사 세창을 운영하는 원로기업인이다.

 특히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 한국로타리장학재단 이사장, 대능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꾸준한 자선활동으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과 함께 후원에 동참한 전지민 부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전시 최초 여성 보건소장으로 대전시 및 대전시 동구 보건소장으로 활동하였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올해 창립 10주년이 된 충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를 통해 병원 발전 및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한 후원사례를 검토하여 주요 공간 및 각종 프로그램 등에 후원자 명의 부여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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