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태극캠핑장 11월 준공, 손쉬운 야외 캠핑으로 캠핑 명소 기대
세종시 합강오토캠핑장 내에 '카라반·캐빈하우스'를 갖춘 야외 캠핑장이 조성된다.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캠핑(easy camping)' 인프라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연기면 세종리 합강 오토캠핑장의 여유 부지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야외 캠핑활동을 즐길 수 있는 '태극캠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태극캠핑장은 누구나 계절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카라반 22대와 캐빈하우스 7동이 설치된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복권기금 34억 4,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착공, 11월 준공되며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초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합강 일원에 캠핑장과 생활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등 종합적인 레저‧스포츠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합강오토캠핑장의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재래식 화장실을 교체하고 샤워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고사한 수목을 교체할 예정이다.
체육시설도 보강된다. 캠핑장 내 축구장, 배드민턴장, 배구장 등을 보강·정비하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생활체육시설을 새로 확충할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도 세웠다. 그간 합강오토캠핑장이 지하수를 사용함에 따라, 가뭄 시 생활용수 부족으로 캠핑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상수도관 확충은 오는 10월 이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합강 일원은 도시와 멀지 않은 수려한 금강 변에 위치해 있어 세종시와 대전, 청주는 물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며 "태극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합강오토캠핑장이 캠핑문화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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