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설치
세종 신도시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설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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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 등 9곳, 자전거 정책수립 및 평가 활용

   세종시 신도시에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설치된다. <사진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치된 측정기 모습>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설치된다. 자전거 통행량을 점검해 자전거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것.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주요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9대를 상반기 중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세종호수공원, 제천 등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9곳이 대상이다.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자전거 도로 밑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자전거 통행을 감지하고 통과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광판으로 보여준다. 측정된 자료는 웹사이트에도 전송된다.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덴마크 코펜하겐, 미국 포틀랜드·샌프란시스코, 영국 등 해외 선진 자전거도시에 설치되어 자전거 정책수립 및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자전거길 3곳과  영산강 자전거길 6곳, 강릉 등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자전거 통행량을 점검해 자전거 정책 기초자료나 자전거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측정기는 행복도시 자전거 통행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자전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전거 이용욕구를 높여 자전거 타기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측정기를 통해 행복도시 자전거 이용추세를 정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도시가 세계적 자전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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