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문화제, 임난수 장군 정신 기렸다
독락문화제, 임난수 장군 정신 기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4.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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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정 일대 역사공원 조성과 맞물려 충절의 정신 되새기며 진행

   모범 경찰과 군인을 시상, 임난수 장군의 얼을 되새겼다.
제9회 ‘독락문화제’가 세종시 나성길 10번지 독락정 일원에서 이해찬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장을 비롯한 부안 임씨 종친과 시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문화원이 주관하고 세종시와 독락문화재단, 성림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독락문화제는 제1부 식전행사와 헌다례, 2부 모범 군인 및 경찰상 시상, 청소년 예능장학생 선발, 초청 공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식전행사로 길놀이, 모듬 난타, 헌향, 헌등, 헌화, 헌다 등이 있었고 헌다례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다와 향, 그리고 꽃 등을 임난수 장군 영전에 바쳤다.

이어 열린 2부에서는 임난수 장군의 생애사를 부안 임씨 대종회 측에서 설명했고 군인, 경찰 모범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 초중고 예능장학생 선발대회, 초청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에게는 ‘기호서사’ 복원에 관한 글이 실린 부안 임씨 대종회에서 펴낸 ‘독락회보’와 ‘고려 충신 임난수 장군의 일대기’기 소개된 팜플릿을 나눠져 충절로 신하로서 절개를 지킨 충신의 삶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개회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불사이군의 충절의 정신을 실행한 임난수 장군을 배출한 곳이라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면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전통문화를 잘 이어받으면서 지식정보화시대에 어울리는 첨단도시를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임난수 장군의 훌륭한 정신적 유산을 후세에 넘겨주는 일은 물질만능,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일”이라며 “독락정의 가치와 임난수 장군의 정신을 독락문화제를 통해 함께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해부터 효부상 대신에 임난수 장군의 군인정신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인·경찰 모범상을 수여하고 예능장학생 최종 선발대회를 현장에서 실시해 달라진 독락문화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능장학생 선발대회에는 모두 1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행복도시 형성에 따른 새로운 행사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장
임근창 사회자의 간결한 진행이 돋보이는 가운데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대상에는 학생 9명이 나와 집단 댄스를 화려하게 펼친 성남고 문예은 외 8명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은 연세초 박서연, 장기중 이주형외 5명, 성남고 김준수 외1명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종촌고 윤정, 종촌고 육은서외 4명, 조치원여중 허해린 외 7명, 아름중 이예원 외 1명, 아름고 정인구, 양지고 강민지 양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수왕초 조수영 외 6명, 양지초 배병준, 도담중 임주영 외 4명, 도담중 김해일, 고운고 송서련 외 4명, 양지고 최성호 군이 수상했다.

시상은 황우성 세종문화원 부원장과 부안 임씨 대종회 임헌옥 회장이 상장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제9회 독락문화제가 나성리 일대에서 열려 임난수 장군의 충절 정신을 기렸다.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이 시상을 하고 있다.
   대상을 차지한 성남고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다.
 
   조치원 여중생들의 집단 댄스. 역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능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깜찍 댄스를 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독락정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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