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없으면 지역 인터넷신문은 죽는다
신뢰없으면 지역 인터넷신문은 죽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3.05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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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희회 세미나, "선거보도, 장난치면 안 돼"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4일부터 이틀간 성남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역인터넷신문 생존 방식과 선거보도에 대해 세미나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문상기.시민의소리 대표이사)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미나실에서 ‘공정한 선거보도와 지역신문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4.13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인터넷 신문의 선거 보도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인터넷 신문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은영 강사(언론중재위원회 교육콘텐츠팀)의 '언론보도 분쟁 예방을 위한 언론조정 중재 절차',이수종 언론중재위원회 기사심의팀장의 '공정한 선거기사와 선거기사 심의 위원회','김성해 교수(대구대)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지역신문의 대응전략'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지역신문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해성 교수는 “현재 미디어 환경은 로봇이 기사를 쓰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기자의 존재에 대한 논의마저 이뤄지고 있으며 로봇이 기자보다 기사를 잘 쓰는 것이 현실”이라며 언론환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지역 인터넷신문은 건강한 리더십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며“이를 위해서는 안정적 경영,브랜드 전략,공공저널리즘,지역밀착형 콘텐츠,지속적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건강한 리더십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지역언론은 정치적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지역공동체와 유기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언론의 중립성과 지역과의 유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인터넷언론도 브랜드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며“언론다움을 통한 브랜드 구축전략을 통해 진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언론사만 생존한다”며 언론의 브랜드 전략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은영 강사는 “오보가 발생할 경우 언론사 면책의 관건은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가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지의 여부”라며“해당 자료가 정해진 절차를 밟아 공식적으로 제공된 것인지를 보아야 하고,만일 비공식 자료라면 추가 취재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 취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발제를 한 박은영, 이수종, 김성해강사<사진 왼쪽부터>
이수종 언론중재위원회 기사심의 팀장은 “선거 시기에 있어 언론의 공정성 의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기사의 균형보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지난 2005년 11월 발족된 광역자치단체를 권역으로 하는 지역인터넷 신문사 연대모임이다.

현재 지인협 회원사는 총 12개로 회장사인 ‘시민의 소리’(광주)를 비롯해 대전의 ‘대덕 넷’, ‘디트뉴스24’, 경기의 ‘성남일보’, ‘수원일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의소리’, 울산 ‘울산포커스’, 인천 ‘인천뉴스’, 충북 ‘충북인뉴스’, 대구 ‘평화뉴스’, 경북 ‘경북인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언론중재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인협 회원사뿐만 아니라 뉴스데이,성남제일신문,성남경제신문,분당신문,광교신문,성남FM,매일타임즈 등도 성남지역 신문들도 참여했다. <이 기사는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공동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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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6-03-07 10:31:16
역시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들은 다른 인터넷신문들과는 다르군요.
적어도 신문이라면 장난은 삼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신문 뿐 아니고 종이신문들도 문제가 있는 곳들이 있지요.
지방신문도 있고 지역신문도 있고
마치
선거철이 물 만난줄 알고 날뛰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죠 ㅋㅋㅋ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 화이팅~~~
회원사 보니 다른 인터넷신문과는 급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