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인근 '금강스포츠공원' 상반기 중 완공
한솔동 인근 '금강스포츠공원' 상반기 중 완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2.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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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두리대교 인근 35억 투입 야구·축구장 등 6월 완공, 2·3단계도 추진

 세종 신도시 한솔동 인근에 조성되는 1단계 '금강스포츠공원'이 상반기 중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은 위치도>
세종시 신도시 한솔동 인근에 조성되는 '금강스포츠공원'이 상반기 중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 주민들의 체육시설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체육 시설 요구에 부응키 위해 '금강스포츠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등 대폭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간 신도시에는 체육시설이 열악해 주민 불편이 컸다. 신도시 평균 연령이 31.1세(지난해 3월 기준)에 불과할 만큼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생활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종시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1.61㎡로 전국평균 2.69㎡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실정. 이에 금강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단계별로 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단계 공원은 한솔동 인근 한두리대교~금남교 사이 하천부지(29,272㎡)에 조성되며 오는 3월 착공해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정식규격의 야구장(99m×110m)을 비롯해 다목적 운동장(축구장, 100m×65m), 풋살장(2면), 그라운드 골프장(2면), 다목적광장 및 주차장,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특히 야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1단계 금강스포츠공원에는 정식규격의 야구장을 비롯해 다목적 운동장, 풋살장(2면), 그라운드 골프장(2면), 다목적광장 및 주차장,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사진은 평면도>
이 사업은 지난해 하천점용허가를 받고 환경영향평가를 마쳤으며 35억원(국비 10억 5천만원, 시비 24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2단계는 시청부터 국책연구단지(햇무리교) 사이 구간(약 2만㎡)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설계 및 하천점용허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17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기본설계 과정에서 행복청, LH, 시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하천정비(금강, 미호천)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친수구역이 지정되면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찾아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금강변 친수구간에 친환경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돕고 도시미관을 살리고자 한다"며 "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이 넘치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신도시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아름동<왼쪽>과 종촌동에 주차시설을 대거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는 신도시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시설도 대거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름동과 종촌동에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오는 9월 착공해 2017년 3월 동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름동 주차장(아름동 1,352번지)은 250면 규모로 부지면적 2,231㎡에 5~6층 형태로 93억원이 투입된다. 종촌동 주차장(종촌동 664번지)은 총 200면 규모로 부지면적 1,635㎡에 4~5층 형태로 73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주차장 건설로 두 곳 상가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솔동 복합커뮤티니센터 건립에 따른 주차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 빌딩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나성동과 도담동 노상주차장에는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주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행복청에서 건설하고 있는 한솔동 2생활권내 540면의 환승주차장은 금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1생활권과 3생활권 환승주차장도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신도심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노선 확정으로 세종시정 2기 핵심사업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노선도>
이와 함께 시는 구도심의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노선 확정과 공공실버주택 건설로 세종시정 2기 핵심사업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는 내년부터 4년간 360억원이 투자되어 2019년 완공될 예정으로, 상습적인 교통체증 완화 등 매년 약 22억원의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역의 통합 발전을 이끌어 청춘조치원 사업의 효과를 확산시키고, 조치원이 신도시(행정도시)와 동반성장하는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정2기 청춘조치원 사업의 핵심 과제로 조치원읍 교통체증의 주범이자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인 조치원 동서분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개월 동안 노선의 위치 및 횡단 방법 등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대첩로(향군회관)에서 새내로를 연결하는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노선을 확정했다.

이 노선은 철도횡단 거리가 짧아 사업비가 적게 드는 반면, 조치원 지하차도로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효과가 크며 동서 간 이동 및 주변 간선도로와의 연계 편익도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치원읍 신흥리에는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주택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실버주택도 건설한다.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80호가 건설되는 실버주택을 통해 고령화 사회를 맞은 독거노인들의 주거와 건강관리 및 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실버주택은 건물 1개 동에 주택과 복지 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1~2층은 복지시설, 3~12층은 주거시설로 배치하게 된다. 국토부 공공실버주택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외에 2022년까지 매년 2억 5천만원이 투입해 물리치료실과 24시간 케어시설, 사회복지사 상주로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실버주택 건설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준공단계에서는 침산지구 취약지역 개조사업 주거복지와 연계도 가능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토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공실버주택사업은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로서 정부재정과 민간(SK그룹)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여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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