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인사로 강추위 녹인다
길거리 인사로 강추위 녹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1.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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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선 룰 정해지자 길거리로 나가 시민 만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을 대비해 길거리 인사를 통해 시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 룰이 정해지면서 세종시에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 3명이 거리로 나섰다.

길거리 출·퇴근 인사를 통해 시민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예선 통과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 총선 전초전을 절감케 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 길거리 인사는 지난주부터 시작되어 벌써 10일 째 아침 7시 30분 경에 신흥사거리, 번암사거리, 조치원 역 앞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젊음을 내세운 김동주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 7시30분부터 한 시간 반동안 신흥, 죽림 사거리에서 ‘조치원 출신’, ‘전 중앙지검 검사’ 등이 쓰여진 피킷을 들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오후에는 3시부터 약 3시간동안 조치원 역 주변에서 역시 자신을 알리고 있다.

김동주 예비후보는 “지역 간 갈등해소와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한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며 “젊고 힘있는 후보를 열망하는 세종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힘 있는 후보’를 표방하는 박종준 예비후보는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세종시민과 함께 한다’는 각오로 강추위 속에 거리인사로 시민들 마음을 녹이고 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조치원읍 신흥4거리, 죽림5거리, 조치원 역전4거리를 돌아가며 출퇴근 인사를 하고 았다.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직장인과 상인들을 보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며 “진심으로 섬기는 자세가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토박이를 강조하는 조관식 예비후보는 지난 달 말부터 일찌감치 조치원역전, 죽림오거리, 신흥사거리, 아름동 사거리, 건설청 사거리 등에서 7시 30분에 출근인사에 나섰다. 이른 시각 인사를 받은 일부 시민들은 ‘고생한다’며 경적, 손흔들기 등으로 반응으로 힘을 보태주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정국이 정말로 많이 답답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끼게 한다” 며 “그동안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일 할 줄 아는 후보가 국회로 들어가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일반국민과 당원이 7대 3으로 참여하는 경선 룰은 정한데 이어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는대로 2월 말경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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