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째를 맞은 고진광 예비후보(무소속, 60)를 19일 조치원읍 효성병원에서 만났다.
그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어기고 여기에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역시 위법한 일을 묵인하는 건 있을 수 없다” 며 “선거구 미 획정과 관련,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헌법을 임의적으로 해석하면 후세들에게 무엇을 줄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헌법 제 116조에 명시된 ‘선거운동의 균등한 기회보장’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인사 영입, 또는 공천설 등을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이며 이게 곧 ‘균등한 기회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미 지난 달 31일 선거구 획정이 무산되면서 검찰에 국회의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단식투쟁을 하면서 요구하는 것은 모든 총선 후보자들에게 실질적인 균등한 기회제공을 위한 기존 정치권의 선거운동 중단과 조속한 선거구 획정이다.
그는 “저도 금남면 남세종 앞에 선거사무실을 계약했지만 이런 문제로 인해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다” 며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위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직무유기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 의지가 있는 담당검사를 바꾼 것은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조속한 소환 조사를 통해 직무유기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나라의 기틀을 세운 후 선거운동에 나서겠다” 고 말하면서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다행히 병원에 와서 링거 액 주사를 맞아 탈진상태는 벗어났다”고 대답했다.
이번 주가 선거구 획정에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병원 입원 후 지역분들이 많이 찾아주어서 힘이 된다는 말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세종의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의 인물 ~~~~
기왕에 단식을 하실거면 서울 국회에 가서 단식을 하셨어야 하는건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세종시민들이 헌법의 가치를 얼마나 지키려고 생각하겠습니까?
이제라도 서울로 옮기시죠?
국회로요..
이곳에서 이러면 세종시민 일부만 알아요.
그리고 관심이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