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의회-기자단' 축구 실력은?
'세종시청-의회-기자단' 축구 실력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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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조치원 체육공원서 '화합·소통 친선축구대회' 열어

   새해를 맞아 '세종시청-시의회-출입기자단'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친선축구대회'가 15일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축구동호회' vs 'KAL기 삼각편대' vs '풋살 체력강화훈련'. 시청과 시의회, 기자단 중 과연 어느 팀 축구 실력이 가장 좋았을까.

새해를 맞아 '세종시청-시의회-출입기자단'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친선축구대회'가 15일 오후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한경호 행정부시장과 안승대 경제산업국장을 필두로 한 '시청팀'. 이제 맞서 임상전 의장과 장만희 사무처장을 주축으로 한 '의회팀'. 그리고 김세범 간사를 비롯한 출입기자단 소속 '기자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시작 전부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시 출범 후 최초로 열리는 축구대회에서 어느팀이 우승할 지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시청팀은 8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25년의 명맥 축구동호회가 실력의 핵심으로 부각됐다. 특히 이범주 회장과 이동규 총무를 주축으로 매달 2차례씩 KDI와 정기전을 치르고 있는 등 맹훈련이 바탕이 되고 있다. 팀워크 면에선 타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여기에 의회팀은 장신인 고(K)준일, 안(A)찬영, 이(L)태환 의원을 필두로 한 이른바 'KAL기 삼각편대'가 위협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들 20~30대 '젊은피'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기자단의 전력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기자단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이희택, 박병주 기자 등 젊은 선수들을 비롯해 노장 황근하 이사 등이 핵심 전력으로 부각됐다. 여기에 최근 일부 기자들이 풋살 등으로 체력 강화훈련을 해 왔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시청과 기자단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경기는 1경기당 20분씩 총 3경기가 열렸다. 각 팀의 전력이 말해주듯 경기는 모두 1골 이내로 승부가 갈릴 만큼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시청과 시의회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이 대회가 막이 올랐다. 이내 쌀쌀한 날씨를 녹일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양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골맛을 보지는 못하며 최종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시청과 기자단 대결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기습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10분을 넘기면서부터 시청팀의 공세가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평소 다져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늘려나가더니 마침내 성민 주무관이 15분 경 결승골을 터뜨렸다.

   임상전 의장, 황근하 충청투데이 이사, 한경호 행정부시장<왼쪽부터>은 "친선대회를 통해 즐겁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과 의회 경기 역시 접전이었다. 기자단은 황근하 충청투데이 이사가 시작 5분여 만에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첫 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이어 박병주 중도일보 기자가 문전을 파고들어 두번째 골을 안겼다. 의회의 반격도 매서웠다. 종료 5분여 전 고준일 의원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막판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한번 기운 승부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자단이 1점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최종 결과는 시청팀 1위(1승1무), 기자단 2위(1무1패), 의회(2패)로, 시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60여 분의 혈전이 아쉬웠던 참가자들은 마지막 기자단·시의회-시청팀의 OB팀 친선게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임상전 의장과, 황근하 충청투데이 이사, 한경호 행정부시장은 "친선대회를 통해 즐겁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쌀쌀한 날씨를 녹일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시청과 시의회의 대결에서 양팀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대회는 '시청팀', '의회팀', '기자팀'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의회 측 참석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출입기자단 측 참석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시청 측 참석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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