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새누리 찬밥, 세종시 갈아 엎겠다"
박종준 "새누리 찬밥, 세종시 갈아 엎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2.19 18: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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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출정식 방불케 한 선거사무실 개소식, 정치권 인사 대거 참석 눈길

   박종준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9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야당일색인 세종시 정치판을 갈아 엎겠다"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내년 총선 세종시 출마를 선언한 박종준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9일 "야당일색인 세종시 정치판을 갈아 엎겠다"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한솔동 참미르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 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냈지만 새누리당이 이곳에서 기를 못 펴고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3년전 오늘이 박 대통령이 당선된 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를 박 대통령의 철학과 이념이 분명하게 담기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발전이 더디고 되는 게 없는 세종시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논산·계룡·금산)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청주 상당),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부총장(홍성·예산),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 김동완 의원(당진),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등 충청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부산 출마가 유력시 되는 안대희 전 대법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한식 세종시당위원장, 김고성 전 국회의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유환준 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기봉 전 연기군수, 이경대·김선무·이충열·김복렬 시의원,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공주시 당협위원장), 오시덕 공주시장, 공주시 시의원 등 지역 정계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은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한 자리였다. 참석한 인사들은 선거 필승을 강조하고 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세종시 일꾼으로서 맞춤형 지도자"라며 "용기와 열정을 가진 박 예비후보 같은 새로운 인물들을 국회에 많이 보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준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유환준 전 세종시의회 의장, 정용기 의원, 유한식 세종시당 위원장, 이인제 최고위원, 정우택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정진석 공주시 당협위원장, 김고성 전 국회의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홍문표 의원 <사진 왼쪽부터>
지난 대선캠프에서 박 예비후보와 정치쇄신위원으로 함께 일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종특별시에서 '특별한' 박종준 후보가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 역시 "세종시가 바뀌고 ,국회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려면 박 예비후보와 같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세종시에서 일으키자는 열정이 내년 선거에서 나타나리라 본다"고 당선을 기원했다.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당 대표 시절)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과 시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박후보가 소신을 분명히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현직 세종시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 발언도 나왔다.

김태흠 의원은 "세종시 국회의원, 시장은 이미 고향도 아니고 아무런 연관이 없는 '한물 가신 분'들을 이름만 보고 찍어줬다"며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이해찬 의원)을 본회의장에서 예산 문제로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한 번 실패했으면 바꿔야 한다. 그 적임자가 박종준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도시, 세계적 도시로 가려면 스스로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한다"며 "박종준 후보를 이자리에서 하나로 결정하자, 리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용기 의원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이전이 발표됐지만 인천 지역의 야당 의원들 중심으로 안행위와 예결위에서 결사 반대한 적이 있다"면서 "야당 의원들이 과연 충청의 이익을 위해서 무슨일을 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어느 당의 후보를 뽑아야 하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며 "박종준 후보를 일꾼으로 뽑아 세종-대전-청주시가 힘을 합쳐 위대한 충청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19일 열린 박종준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당원 및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몰렸다.
지역 정치권의 지지 호소도 잇따랐다.

유한식 시장위원장은 "내년 선거에서는 국회의원을 뺏어 오자"며 "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인근 공주시에서는 정진석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오시덕 시장, 그리고 시의회 의장, 시의원들까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위원장은 "공주시와 세종시는 상생전략, 윈윈전략을 펴야 한다"며 "세종시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박 후보와 함께 공주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장 선거에서 낙마한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저의 아쉬움을 이번에 박 후보를 통해 풀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시고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건전한 발전을 기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당원 및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몰려 큰 혼잡을 빚은 가운데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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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녀 2015-12-26 18:38:41
박후보 화이띵 빨리세종시와공주시합병하세요 약속지키겟지요

공주시민 2015-12-26 18:34:12
박후보 형은공주서부도내고 도망가고 그당시동생은경찰청장 수사안햇지 세종시민잘생각하시요

박근히 2015-12-26 18:28:37
박종준후보 공주서낙선하고 세종시가만만한가보네 마음은공주 몸은세종 재산현금22억 경찰봉급한푼안스고모은거야 삥먹은거야 시민여러분 정신차림시다 차라리혜찬이뽑자

박후보님께 2015-12-20 13:35:37
부디 정도를 걸어가십시오. 조치원은 전통적으로 선거문화가 혼탁한 곳입니다. 여론조작, 고소고발, 유언비어, 녹취가 많은 곳이니 나쁜 유혹에 휘말리지 말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세요. 당신을 믿고 내려보낸 박근혜 대통령께 누를 끼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