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2시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심의 주차 및 교통문제, 교육 여건 등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며 “세종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종시가 태어난 지 3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명품 행정중심도시라는 목표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며 “젊고 참신한 일꾼으로서 세종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치권에서 현역 프레미엄을 누리기 위한 선거구 획정 지연 등 구시대적인 행태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정치권의 구태를 혁파하고 상생의 정치문화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전통시장에서의 출마선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는 “인근에서 태어난 것도 있지만 원도심의 경제활성화가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일문일답은 없었으나 전화로 진행했다.
- 전통시장을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제가 태어난 곳이 바로 전통시장 옆이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마당에 원도심 경제의 상징인 곳을 택해 많은 관심을 불러오게 하고 싶었다. 관심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
- 구체적인 공약 발표가 없었다. 언제쯤 발표할 것인가.
“지금 준비 중이다. 출마 선언에 세세하게 밝히기보다 오늘은 출마에 방점을 두었다. 연말 쯤 상세한 공약을 정리해 밝히겠다.”
- 선거사무실도 원도심에 자리 잡았다. 이유는. (조치원읍 죽림오거리 유진가구자리에 사무실을 차렸다)
“출마 선언과 같은 이유다. 신도시 중심으로 사실상 모든 것이 이뤄지다보니 그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저희라도 이쪽을 선택해 소외감을 덜어드리고 저 했다. 그게 전부다. 신도시에는 저의 후원회 사무실이 있는 것도 고려했다.”
- 경선과정에서 페어 플레이가 필요한데...
“출판기념회에서도 그랬지만 클린 경선을 하고 싶다. 그게 저의 이미지에 맞다. 다만 일부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불공정한 경선 관리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