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평화의소녀상' 제막식 연다
'세종 평화의소녀상' 제막식 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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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호수공원, 평화와 인권 상징 자리잡을 것 기대

   ‘세종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세종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일본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 반대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세종 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세종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추진위는 지난 1월 1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고 준비위를 결성했으며, 8월 19일 창립총회를 통해 임효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박화원 조치원감리교회 목사, 황보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여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홍보 및 모금, 조직확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 공연과 2부 제막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 공연은 풍물 공연, 클라리넷 협주, 관현악 연주, 해금 연주, 아름중 개막 합창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제막식은 개회선언, 순국선열 묵념,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기념사, 헌시 낭송, 국제고 수화공연, 여학생 편지낭독, 윤미향 정대협 대표 축사, 제막식,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황보우 시민추진위 공동대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참으며 피맺힌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에게 작은 위로의 마음을 드리고자 세종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제막식을 계기로 세종시가 인권과 평화의 산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에는 10월 1일 현재, 83개 기관 및 단체, 83 가족, 1269명의 개인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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