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행정수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실질적인 행정수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9.1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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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신임 세종시 행정부시장, "직원들에게는 메신저가 될 터..."

   한경호 신임 세종시 부시장
“아직 업무 파악이 되지 않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만 시장님 생각을 잘 받 들어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7일 오후 5시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 한경호 세종시 신임 행정부시장(52)은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로서 현안도 많고 발전가능성도 많은 만큼 그 역할을 다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지방자치발전기획단 지방분권국장을 역임한 신임 부시장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이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게 행정을 펼치겠다” 며 “2002년도에 경남 사천 부시장 경험을 살려 직원들에게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 방식과 관련, 그는 “공직자는 기본적으로 법령을 준수하고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복(公僕)”이라며 “모든 업무는 시민을 위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 말하면서 “원칙과 규정에 의해 정확하게 업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와 조직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큰 틀에서 잘못되거나 빠진 게 없는가를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부시장의 역할이라고 규정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직원들은 저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시장은 또, “중앙부처에서는 입안된 정책이 전국에 영향을 미치게 되다보니 꼼꼼히 챙기지 않을 수 없었다” 며 공직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모시기 힘들다’는 여론에 답변을 하면서 “경남도, 소방방재청, 총리실 등의 근무 경력에다 세종시와 연고가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업무를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무원 역량 강화에 대해 한 부시장은 “정부 부처 공무원이 세종시에 있어 이 분들이 사실상 시민과 함께 우리의 중요한 고객”이라며 “세종시 공무원들이 같이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역량과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둘 것을 시사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85년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한 신임 부시장은 총리실 행정자치과장, 지방자치발전기획단 지방분권국장, 정부청사관리소장 등을 지내며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역량과 현장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1년 대통령표창과 2005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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