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첨단산단 실시계획 승인
세종시 도시첨단산단 실시계획 승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8.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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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올 9월 토지공급 예정, 기업입주 본격화

 세종시 신도시 4생활권 '행복도시 세종 도시첨단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사진은 도시첨단산업단지 도면>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4생활권 '행복도시 세종 도시첨단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대기업, 강소기업 및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첨단산업용지(벤처파크), 연구소가 입주하는 리서치 파크, 산학연 협력센터(지식산업센터 등)로 구성된 리서치 코어, 교육 및 연구역량이 우수한 국내외 대학이 입주하는 공동캠퍼스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기업에게 공급되는 첨단산업용지(벤처파크)는 용도지역이 준주거 지역(용적률 300%, 최대 10층까지 건축가능)으로, 공해업종은 입주할 수 없으며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산업 등이다.

통상적인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와는 차별화해 기숙사, 어린이집, 음식점 등 종사자의 복지증진․생활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또한 그 주변에 광장, 측면공지 등을 둬 종업원들의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행복도시 최초로 이뤄지는 첨단산업용지 공급은 내달 중 입주 공고해 오는 11~12월 중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조성원가로 하되 위치․면적, 토지용도 등에 따라 차등화 할 계획이다. 건물 착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 공사(LH)는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 아울러 기업 종사자에게는 주택특별공급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주택(1,500호)도 건립․공급한다.

현재까지 약 80개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행복청은 고용창출 효과, 매출 규모, 기술 경쟁력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서치코어에는 기업입주의 교두보이자 '연구개발(R&D)→창업․성장→재투자'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식산업센터가 설치된다. 올 하반기에 설계 착수해 오는 201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과 함께 테크놀로지센터(기술개발을 위한 개방형 연구실), 인큐베이트 연구실(창업․연구공간) 등 특화된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복수의 대학이 교육․연구 및 지원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을 함께 수행하는 공동캠퍼스도 건립된다.

이번에 지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지점으로, 대덕특구와는 승용차로 10분, 오송과는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첨단기업-연구소-고급과학기술인력의 협력 관계망(네트워크) 실현이 가능하며, 행복도시의 정주여건이 빠른 속도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 기업활동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주 관련 문의는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1)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로 하면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핵심축으로 대덕특구나 오송 등과 광역적 연합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판교 창조경제 벨리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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