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지원,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예산 지원,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7.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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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치른 정금종 장애인고용공단 세종시지부장

   정금종 지부장은 "내년에는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확대해서 운영하겠다" 고 밝혔다.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 준 덕분에 잘 끝났습니다. 내년을 대비해서 몇몇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의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세종 하이텍고에서 세종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무사히 마친 정금종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세종시지부장은 24일 내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걱정하면서 “예산이 부족해서 대회 참여 장애인수를 늘리기 위한 직종 확대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행이 하이텍고에서 대회장 마련과 함께 진행에 교사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그는 9개 직종 39명의 선수들만 잔치가 된 것을 아쉬워했다. 세종시에서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지체 17명, 청각·언어 10명, 지적장애 7명, 시각 5명이 참가했다.

정 지부장은 “지난 해 1회 대회 때 보다 직종이 2개 늘어난 것은 바람직한 일이었지만 참가 장애인들의 나이가 많아져 기능 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아직은 부족하다” 며 “다행스런 건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젊은 장애인들의 유입이 많아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회원 유입이 대외적으로 세종시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그는 “종전에는 장애인 단체를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으나 대회 개최와 장애인 수 증가로 참여도 늘어나고 홍보도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직종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상권에 들 수도 있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낮습니다. 그래서 고용안정공단 세종시 지부에서 직업학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기술적인 향상을 가져오려고 합니다.”

교육사업에 대한 의미를 재차 강조하면서 장애인들이 기술 습득을 위해 대전,청주 등 외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이를 위해 조치원읍 송원 프라자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세종시 지체장애자협회를 이전하고 장애인고용안정공단 세종시 지부를 두었다. 여기에서 바리스타, 각종 검정고시 등 교육사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장애인들의 기능향상과 자활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교육사업을 하면서 배우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함께 묶어서 교육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그는 장애인들을 정상인과 같이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보아주면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년 대회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행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락처) 010-302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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