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고등학교, 메르스 예방 휴업
세종시 한 고등학교, 메르스 예방 휴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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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직원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한 대전 을지대학병원서 진료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가 또 다시 메르스 예방 휴업에 들어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학교 교직원이 지난 6일 대전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인 을지대학병원을 진료차 방문했다"며 "교직원 본인은 가택 격리조치되고, 학교는 학생들 보호차원에서 휴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휴업 기간은 10일부터 12일까지다. 지난주 휴업에 들어간 26개 유·초등학교가 이번주 일제히 정상 개교한 가운데 추가로 발생한 휴업이다.

해당 교직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9일 찾았던 을지대학병원에 비슷한 시기 진료차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0일 새벽 사망했다.

현재 이 교직원은 발열 등의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다. 격리해제 시 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0일 세종시 도담동의 한 유치원에서 등원하는 유치원생들의 발열(손 소독)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한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지난달 확진환자와 접촉한 교직원이 발생해 3일 세종시에서 첫 번째로 휴업에 들어갔던 도담동의 한 유치원을 방문했다.

최 교육감은 등원하는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시설 전반의 감염병 예방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 유치원의 한 교직원은 지난달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했으나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에는 아직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음에도 인근 주변 지역에서의 전파를 우려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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