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메르스 '확진 방지'에 총력
세종시, 메르스 '확진 방지'에 총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04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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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긴급 회의-세종시교육청 관내 휴업 학교 대폭 늘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메르스 확진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에 나섰고,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관내 휴업 학교를 늘리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먼저 세종시는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기존 보건소장에서 이재관 행정부시장으로 격상시기고 24시간 비상대비 체계에 들어갔다.

이날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긴급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및 의심 환자 관리, 격리 방법, 환자 후송,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6일 개최 예정이던 현충일 추념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고령인 보훈가족 등은 참여시키지 않고 시청, 교육청, 세종경찰서 등 행정기관 간부 공무원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현재 세종시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지만 학부모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교육청은 메르스 대한 상황을 상시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적합한 대응책을 긴급하게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업조치 강구 방안(면연력이 약한 학교 급별 순) ▲학교의 휴업 기준 및 절차 ▲학교생활 및 등하교시 학생 상태 파악 방법 등을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수・학습 환경을 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비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동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고열 등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 시키지 말고 학교나 교육청으로 연락해 적절한 조치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긴급 학교(유치원)장 회의를 소집하고 유치원 13곳, 초등학교 8곳 등 총 21개교에 대해 5일까지 휴업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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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2015-06-05 11:33:42
이런 시국에 단체로 2박3일 수련회를 보내는 것은 무슨 배포인지...... 연서면 모중학교..교육감님 사태파악좀 잘 해주세요. 오늘 귀가 한답니다. 걱정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