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지하철 승객 대피훈련
시민 참여형 지하철 승객 대피훈련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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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탈선ㆍ화재시 대피요령 직접 체험 기회 가져
 열차내 이용객이 직접 비상문을 열고 신속하게 승강장을 벗어나 지상으로 대피하고 있다.

지난해 철도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실제 운행중인 열차로 시민ㆍ고객 체험형 대피훈련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던 대전도시철도공사가 18일 유성구 반석역에서 열차 탈선․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시민참여형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용객과 공사 직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우송대와 목원대 학생ㆍ반석초등학교 학생ㆍ시민 등 1백20여명과 북부소방서, 둔산경찰서, 505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운행 중인 열차가 반석역에 도착하기 전 탈선과 함께 화재 및 정전이 발생한 것을 가상했다.

이날 승객들은 상황을 파악한 뒤 출입문을 직접 수동으로 열고 기관사실의 비상대피문을 빠져나와 터널을 통해 비상 대피하는 체험과 부상자 후송 훈련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공사 직원들은 비상시 고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요령을 익혔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반석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화재 시 탈출요령과 심폐소생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공사 이본형 안전관리팀장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수습체계를 사전에 구축,시민과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에도 3회에 걸쳐 국내 철도기관중 최초로 실제 운행중인 열차를 이용해 시민참여형 대피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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