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생활권 개발 특화 머리 맞대
2-4생활권 개발 특화 머리 맞대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5.05.06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통합워크숍, 상징광장·도시문화상업가로 등 전문가 한자리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중심상업업무지구인 2-4생활권의 특화개발을 위해 계획 수립 연구진이 머리를 맞댔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최근 통합워크숍을 개최, 2-4생활권 3대 개발과제인 도시상징광장, 백화점‧복합문화시설(UEC),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의 공모를 준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급증하는 인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공급하고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 후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부터 행복도시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시의 전체적인 특성 차원에서 지켜야할 지침과 각 사업 간 연계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쟁점들이 논의됐다.

행복도시 총괄기획가 제해성 교수는 행복도시가 가로 친화형 도시라는 점을 계획 시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 교수는 “다양한 동선을 만들어 재미를 주고 가로에 소매 상가들을 배치하는 등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해야 행복도시 2-4생활권이 다른 도시의 상업지구와 차별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충북대 황희연 교수도 바르셀로나의 람브란트 거리를 예로 들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과 같은 사람들의 이동흐름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큰 흐름과 함께 골목골목으로 분산되는 작은 흐름들이 모이는 부분들을 예상해 보고 이를 기반으로 각 공간의 용도와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계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밀집된 상업용지들이 상호 경쟁이 아닌 서로를 보조해주고 공생할 수 있는 부지 계획과 용도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화점‧복합문화시설(UEC) 부지에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으로 쇼핑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쇼핑몰을 계획하고, 문화거리와 전통시장, 현대적 몰, 카페거리 등 상업용지들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 다양한 재미를 줘야 2-4생활권의 밀집된 상업용지들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상징광장 기획연구책임자인 서울시립대 김기호 교수는 “보행친화적인 광장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건축물과의 소통과 다양한 활동 유발 등을 위해 광장 남북의 도로를 축소하고 동서방향으로 광장을 단절하고 있는 도로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검토하고 쇼핑 오락 위락 여가 등 도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수용해 행복도시 2-4생활권을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