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소리죠, 김기완 기자..."
"세종의 소리죠, 김기완 기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7.27 11:04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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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걸려온 전화..."사회복지 사무관 1호 나왔어요"

   광주 광산구에서 사회복지직 사무관 1호가 나왔다고 기뻐하는 김선구 광산구 사회복지협의회장
27일 오전 출근을 하자마자 한통의 낯선 전화가 왔다. 지역번호 ‘062’ 광주였다.

“김기완 기자 연락처 알려주세요.”
“무엇 때문에 그러시죠.”
“지난 번 사회복지사무관이 적다는 기사와 관련한 제보를 하려고요.”

광주 재가노인협회 박지영 팀장의 전화였다.
내용은 이러했다.

지난 6월20일 자 ‘세종의 소리’에 보도된 ‘사회복지 사무관 너무 적다’는 기사를 광주에서 보고 복지사들 간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꼈다. 기사를 스크랩해서 복지관계자들 모임에서 “우리도 똑같다. 이번 기회에 사무관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그런데 지난 23일자 광산구 인사에서 1호 사무관이 나왔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광산구청 김강식 사무관 내정자였다. 박 팀장의 목소리는 약간 흥분되어 있었다.

“너무 기쁩니다. 광산구 복지직이 70명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무관이 나왔어요. 복지 관계자들이 모여 전부 축하를 함께 했습니다. 경사 중에 경사죠.”

그는 “‘세종의 소리’가 광산구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며 “매일 아침에 한차례씩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세종의 소리는 가끔씩 들어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화를 김선구 광산구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바꿔주면서 “회장님도 너무 좋아 하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1990년에 광산구청이 생겼는데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아시다시피 사회 복지직은 전문직이지만 광산구 복지 관련 3과에 전문직이 주축이 되지 않아 그동안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행정직 중심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는 말이었다.
그는 이어 “그 분이 물론 열심히 근무한 탓에 승진을 했겠지만 사회복지직 전체에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로 들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제2호, 3호 사무관이 탄생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회복지를 위해 묵묵히 일을 하는 분들을 행정적으로 보살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는 인구 38만명으로 70여명이 복지직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광산구는 기존의 복지 3과를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희망복지지원단을 희망복지 지원과로 신설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불러왔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광산구에서복지 영역 확대에 필요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도 좋은 일이지만 여기에 사무관 승진 1호까지 나와 일선에서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 며 “앞으로 사회복지사들 모두 헌신적으로 광산구를 ‘복지특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8월 2일자로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김강식씨는 “아직도 승진까지에는 시일이 남아 이렇다 할 얘기를 미리 하기 어렵다” 며 “주변에서 좋아한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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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민 2012-07-27 14:15:52
광주광역시의 큰 자랑입니다....

광산이네집 2012-07-27 13:28:58
축하드립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광산구 ...홧팅이에요

시클라멘 2012-07-27 13:27:48
이거이 겁나게 좋은 일인가 봅니다잉~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축하드리는 걸로...ㅎㅎ
축하합니다

희망 2012-07-27 13:25:43
김강식 사무관님~
얼굴은 뵌적 없지만서도 많이 추카입니다

푸른소나무 2012-07-27 13:24:35
아~드뎌....
넘 넘 추카추카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