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서 제2창학 추진하겠다"
"행복도시에서 제2창학 추진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3.09 0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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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총장, 취임사에서 행복도시 입주 구체계획 밝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고려대가 세종캠퍼스 설립을 ‘제2창학’으로 선언해 세종시 집현리 연구교육지구 입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교 11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총장 취임사에서 새로운 비젼 개척의 전진기지로 ‘세종 캠퍼스 설립’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배치 방안까지 언급해 신도시 지역이 명문대학 입주로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대 총장의 직접적인 ‘세종 캠퍼스 설립’ 강조에 대해 세종시 지역 여론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세종시가 지향하는 최고의 교육도시 건설에 고려대가 기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지난 달 27일 제19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세종 캠퍼스를 분교에서 새로운 캠퍼스로 변화시키는 ‘세종 캠퍼스 제2의 창학’을 추진하겠다” 며 “세종시에 제3캠퍼스를 유치하여 약대 이전을 차질 없이 만들고 전문대학원, 사이언스 파크, 씽크 탱크, 초중고 국제학교, 전문 클리닉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총장의 세종 캠퍼스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처음 있는 일이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력을 세종시 캠퍼스에서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 관계자는 “신임 총장께서 구체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조만간 본교 차원에서 후속 조치가 마련될 것” 이라며 “지난 해 1월 집현리에 대학부지 30만평에 대해 행복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에는 총장의 의지를 감안하면 적어도 2학기 초에는 부지 계약까지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복청 한 관계자도 “고려대에서 이미 신임총장 취임 후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는 요청을 해 올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고려대외에도 카이스트가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중이며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에도 교육부와 협의를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단순히 고려대에서 3캠퍼스를 설립하는 게 아닌 장기적인 발전 방안과 연계해서 세종캠퍼스를 구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고려대가 들어오면 세종시 발전과 연계는 물론 정부 부처 이전 이후 주춤한 동력을 새롭게 찾아야 하는 세종시로서는 또다른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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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2015-03-09 11:18:12
A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