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시급"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시급"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3.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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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주제발표 통해 강조, "프러스 알파는 자족기능"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절적인 행정수도 위상을 정립하고 세종시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의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장은 세종시형 신 자치 모델이 개발되어야 하고 자족 기능 보완과 문화·관광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정부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세종시 행정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1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 공무원의 잦은 국회출장에 따른 업무의 비효율을 없애고 부처 간 협업에 불편을 가져오고 있는 미 이전 정부부처의 조속한 이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 2집무실 세종시 설치를 재차 요구하면서 세종시 내부적인 문제로 읍면지역 활성화와 도농연계 프로그램 개발, 예정지역과 조치원지역 간 교통 시스템의 원활한 흐름 등을 역내 균형발전의 과제로 꼽았다.

이 시장은 또, 일관성 있는 국책 사업 추진을 정부에 요청하고 신설부처의 이전 고시 지연과 정부 부처 이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학·기업유치, 문화·체육 시설 등 생활 환경의 자족성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교육원 등 인근 지자체 시설 활용이 가능한 것은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상생협력을 하겠다며 “대전,충남북과 업무 협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이상선 균형발전 지방분권 전국연대 대표는 “세종시는 수정안 파동 등을 거치면서 당초 기획과는 다른 기형적 도시가 되었다” 며 “명과 실이 함께 들어있는 행정수도가 되어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후보시절 세종시 건설을 물론 프러스 알파까지 지원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실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며 “프러스 알파는 곧 세종시의 자족성과 효율성인 만큼 이 것만 보강되면 행정수도로 자연스럽게 갈 수 있다” 고 말해 자족성확보 방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토론을 하고 있는 이상선 대표<사진 왼쪽>과 권영섭연구원

권영섭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참여정부는 분산, 분업, 분권 등 3분 정책을 추진해왔고 이 중에 분산 정책이 상대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며 “하지만 분산정책이 온전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10년 이내에 정부 차원에서 세종시와 혁신도시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토의 균형단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보다는 다핵화된 시스템이 되어야 국토 공간의 균형과 국가의 경쟁력, 국민의 삶의 질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지방의 대도시와 대도시권들이 특성화된 경쟁력을 갖고 세계 주요도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이 언론인, 공무원, 학자 등 105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경제·교육기관과 행정 기관의 이전으로 향후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응답이 70.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행복도시가 자리 잡기위해서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움직이는 행정문화 개선 50.5%, 교육·의료 등 도시 기반 시설 확충 36.2%로 응답해 행정 중심 축의 세종시 이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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