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행복문화벨트’ 구축한다
행복도시, ‘행복문화벨트’ 구축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1.27 14: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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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7일 업무계획 브리핑, "도시 성장 동력 다변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호수공원 주변에 문화시설을 연계한 ‘행복문화벨트’가 구축된다.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호수공원 주변에 문화시설을 연계한 ‘행복문화벨트’가 구축된다.

‘행복문화벨트’는 세종호수공원 인근 대통령기록관을 시작으로 행정지원센터, 국립세종도서관, 행복도시홍보관, 아트센터, 예술고등학교, 독락정역사공원 등과 박물관단지까지 연결되는 9개 문화시설이다. 박물관, 기록문화, 공연, 전시·컨벤션, 지식문화, 도시홍보 등의 기능이 연계된다.

아울러 한(韓)문화 관련 교육·놀이·공연·숙식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지역문화 유산을 활용한 7개 역사공원도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백화점, 업무용 건물 등의 건립이 본격화되는 등 중심 상업·업무기능이 강화되며,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또 KAIST를 비롯한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대학 입주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장은 2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6-2동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비전을 ‘국민행복과 국가행정의 중심도시’로 제시하고 업무계획을 밝혔다.

▲도시 성장 동력 다변화 ▲도시 인프라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 ▲도시 고품격화 등의 3대 추진방향으로 요약된다.

먼저 행복청은 정부부처 이전 완료 이후 지속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기 위해 도시의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 성장 축을 1생활권(중앙행정)에서 2생활권(중심상업), 3생활권(도시행정), 4생활권(대학․연구)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며, 5생활권(의료․복지)과 6생활권(첨단산업)에 대한 개발전략도 수립해 생활권별로 특성 있게 개발한다.

 행복도시의 성장축 다변화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현재까지 도시 성장을 견인해 왔던 1생활권은 직장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 등 문화·복지시설을 차례로 개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생활권은 COEX, BEXCO 등과 같이 컨벤션센터, 호텔․백화점 등을 집적화해 국제회의, 관광, 전시 등의 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한다. 또 중심상업업무지구 내 첫마을~중앙공원을 잇는 동서방향 1km 구간에 ‘도시상징광장’을 조성해 가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3생활권은 지방행정기관 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 교육청사, 세종시청사 건입에 이어 경찰서, 우체국은 설계에 착수하며, 선관위․세무서 및 법원․검찰청 등의 건립도 협의에 들어간다.

4생활권은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행복도시의 양대 성장 축으로 구축한다. 기업 입주를 위해 올해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76만㎡)를 지정하고,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토지공급계약은 다음 달 체결하고, 연구기능 특화병원 및 중․소규모 전문병원 유치도 추진한다.

대학입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KAIST 세종캠퍼스 설립을 지원하고, 이전이 승인된 고려대 약대는 상반기에 토지를 공급하는 한편,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3개 국립대학 입주 협의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해외대학 유치활동도 강화한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는 앵커 역할이 가능한 중견기업․대기업 유치를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65개 업체 등 기업과 구체적 입주협의도 진행한다.

행복청은 또, 도시 개발범위가 확장되고 인구도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도시 인프라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올해 약 1만 8000호의 주택을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며, 편익시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상가 수는 지난해 90개에서 올해 말 158개로, 점포수는 2,448개에서 4,297개로 확충된다. 이마트, 코스트코, 농협마트 등 대형마트와 영화관(CGV), 주유소 등 부족했던 시설들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수<왼쪽>와 공급점포수
이밖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지선버스의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자전거 이용시간을 확대하는 등 교통수단 간 연계기능도 강화한다. 올레브(OLEV, 온라인 전기 자동차) 등 신교통수단도 오는 6월 경 도입할 계획이다.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 중앙공원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중앙공원과 연계된 국립수목원의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부지성토(65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지 인근 근린공원은 다양한 수종(수국공원, 장미터널 등)으로 특화시키며, 리틀야구장 및 다목적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연계해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악자전거 공원(원수산, 5.3km), 문화․생태체험학습장(1生), 금강복합레포츠파크(S-1生) 등 환경 친화적인 도시 여건을 활용한 관광․여가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도시를 고품격화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동주택은 2생활권 특화에 이어 올해 4생활권 5개 필지를 공모(7월)한다. 단독주택도 지난해 2개 부지를 공모한 데 이어, 올해에는 친환경에너지 특화 단지 등 조성을 위해 2개 이상의 부지를 공모·공급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 2개 부지(어반아트리움, 복합상업시설)를 대상으로 사업제안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친환경 개발기법, 신재생에너지 등도 적극 도입한다. 올해 약 3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현재 8MW 설치 완료)하고,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산업부)에 참여하여 태양광발전시설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하고, 태양광 전기버스․전기이륜차 등에 시범 적용한다.

BRT 우선신호체계 및 주차정보시스템 등 첨단 정보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도시 건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건설효과가 충청권 지역에 파급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건설효과가 충청권 지역에 파급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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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2015-01-27 20:02:29
미래 지속적 발전의 열쇠는 대학의 유치 및 위치와 관련깊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대학의 위치를 한 두곳에 집중시키지 말고 주변 지역에 고루 분포시켜야한다.
주변지역의 국공유지를 찾으면 싼 값으로 유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