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수학여행 대신 '금강 탐사' 가요"
"우린 수학여행 대신 '금강 탐사' 가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0.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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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고 2학년 대상 백제문화기행 '금강의 뿌리를 찾아서'

   한솔고등학교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에 걸쳐 2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금강탐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한솔고등학교가 기존 수학여행을 대신해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금강 탐사'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고등학교(교장 김상학)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에 걸쳐 2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금강탐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백제문화기행 금강의 뿌리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탐사는 원거리 수학여행 보다는 지역 향토 탐방으로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탐사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00여 명씩 두 개 조로 나누어 각각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인솔자도 학생 12명당 1명씩 편성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대청댐 인근 로하스 공원부터 서천에 위치한 하구둑까지 금강 주변 둘레 길을 걸으면서 공주 국립박물관, 부소산성 등의 백제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교과학습과 연계시켜 보았으며, 아울러 단체생활을 통한 질서와 공동체 의식도 함양했다.

한솔고는 이번 탐사를 마친 후 오는 11월 배운 점들을 보고서, 사진, UCC 등으로 표현하는 체험학습 결과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정유성 학생은 "경기도에서 세종시로 이주해와 지역에 대해 생소했다"면서 "이번 금강탐사로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고 그곳에 찬란한 백제문화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솔고 학생들이 '금강 탐사'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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