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단독주택 특화단지 설계 당선작 선정
LH, 단독주택 특화단지 설계 당선작 선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0.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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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최초 시행, 획일화·부조화 등 개선-통합디지인 구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4생활권 단독주택 특화단지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B-1블럭은 더스틸 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길로 엮인 동네 마당을 품은 집’이 당선됐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마을의 계획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크고 작은 길을 이용해 공동체를 구현했으며, 전통한옥의 주요 공간구성 요소인 마당을 주호에 배치해 외부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5개의 기본 주택유형을 바탕으로 가족구성, 생활양식, 예산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주택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B-1블럭에 당선된 더스틸 건축사사무소의 ‘길로 엮인 동네 마당을 품은 집’
B-4·5블럭은 코마 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땅과 삶의 회복에 관하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지형 조건을 잘 활용하여 주택용도 구분 및 조망을 확보하였고 주택과 땅이 만나는 부분을 조화롭게 잘 구성하여 서구식 주택의 세련미가 강조된 형태의 단지조성이 특징이다. 주택 형태도 일정한 기본형을 준수하면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규모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했고 그에 따라 거주자의 특성을 구분했다. 이에 다소 무미건조해지기 쉬움에도 격조를 높이는 단지 계획안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B-4·5블럭에 당선된 코마 건축사사무소의 ‘땅과 삶의 회복에 관하여’
김광현 심사위원장(서울대교수)은 “단지 전체 풍경의 질서 속에서도 거주자 각각의 생활이 잘 전개되게 함으로써 ‘이이불이(異而不異)’ 설계공모의 전체 주제에 적합한 우수한 안이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존 단독주택 문제점인 획일화, 부조화 등을 개선하기 위해 개별 단독주택의 개성(다양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건축물, 지형, 주변 환경 등이 서로 조화되는 통합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행복도시만의 주거품격을 높이고자 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최종 당선작은 그러한 노력의 최초결과물로써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공동주택 위주의 주거문화에서 탈피해 행복도시 단독주택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등 인·허가 변경 절차를 거쳐 ‘조건부 매각 방식’으로 블럭 전체 또는 획지별로 매각될 예정이다.

단지계획과 건축설계(안)을 담은 설계공모결과 반영을 조건(B-1:기본설계결과 수용, B-4․5:당선업체에게 실시설계권 부여)으로 실수요자에게 택지를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실시설계 단계에서 설계공모 당선 안 미반영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사전검토(BA제도)를 거쳐 최종 건축허가 및 주택사업 승인을 함으로써 당초의 설계공모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BA(Block Architect)제도란 건축디자인 향상을 위해 건축설계 방향을 자문하는 제도다.
LH 관계자는 “수요자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한 이번 설계공모결과가 반영된 단독주택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행복도시의 주거품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단독주택 특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4생활권 단독주택 특화단지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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