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산에 레이저 추적 시스템 만든다
전월산에 레이저 추적 시스템 만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8.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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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한국천문연구원에 도시계획 시설 실시계획 인가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 시스템이 전월산 일원에 들어선다.<사진은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세계에서 5번째로 우주측지분야 통합기준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산185번지 전월산 일원에 설치하는 인공위성 레이저추적(SLR, Satellite Laser Ranging, 교육연구시설) 시스템 사업에 대해 최근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1571㎡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연구동 및 관측소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착공,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전월산 내 우주측지통합기준시스템을 구축해 우주측지와 관계된 주요 시설들을 이곳에 집중시키고 있다.

전월산에는 이미 ‘초장기선 간섭 관측(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 시스템, ‘전지구 위성항법 시스템(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 등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소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인공위성 레이저추적(SLR) 시스템을 전월산 정상 부근으로 이전․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우주측지 관련시설을 통합하는 것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지진․해일․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해 효과적인 연구․대응을 가능토록 하고 예산의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한 것이다.

행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이 행복도시로 이전 설치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로 우주측지통합기준시스템을 구축해 우주측지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관련 학술대회 개최와 탐방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국내외에 행복도시를 알리는데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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