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커피카페 랜드마크 되고 싶다”
“국내 최고 커피카페 랜드마크 되고 싶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4.07.1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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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유성 수통골에 서구풍 ‘카페 그레이스’ 오픈한 이선우 대표

   “한 잔의 커피에 농부, 바리스타, 고객이 삼위일체되는 인생이 녹아있어요”

 직장생활을 접고 건강한 커피음료 산업에 올인한 이선우 대표가 원두커피를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기면서 막연하게 마시는 기존의 커피에서, 건강과 여유를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문화를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계룡산 자락 유성구 덕명동 수통골 입구에 최근 오픈한 커피 전문점 ‘카페 그레이스’의 이선우 대표(38)는  좋은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수통골은 등산명소로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대학에서 유전공학과를 전공한 이선우 대표가 커피전문 카페를 차리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이 고향인 이 대표는 흥룡초등학교와 가양중, 명석고를 나와 배재대에서 유전공학과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과 군 복무 후 보령제약에서 7년 간 직장생활을 했던 이 대표는 전북 익산에서 커피 프랜차이즈인 버즈커피 익산점을 5년 전에 열었다. 당시 남동생과 처남이 근무했던 전북 익산이 음식문화와 커피점이 많이 발달한 것이 가게를 열게 된 이유다.

 서구풍의 산뜻한 카페 그레이스의 우아한 모습이 지나가는 길손을 유혹하고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세계 각국의 커피를 연구하기 시작하며 입소문이 나 학생과 주부들을 상대로 홈카페나 평생교육원 등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익산에서 연 버즈커피점이 잘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평소부터 고향인 대전에서 커피카페를 열겠다는 꿈을 실천하기에 이르렀다.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전도사를 자처하며 대전지역을 물색하던 이선우 대표는 아버지 이종욱씨(정동유리 대표)의 자문을 받아 수통골 주차장 지역 입구에 서구풍의 멋진 2층 건물을 지어 ‘카페 그레이스’를 개점했다. 연중 오픈하는 카페 그레이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일요일 오후 1시~오후 11시)까지 여는데 친구와 연인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찾고 있다.

부인 최신애씨의 함께 직원들과 종일 땀을 흘리고 있는 이 대표는 “커피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커피는 인생이다”이라고 답했다. 처음 농부가 커피를 심고 가꾸어서 바리스타를 거쳐 맛있는 커피로 탄생하여 손님이 맛에 감탄하는 삼위일체가 되어야 성공한 커피라는 것이다. 커피 체리를 따서 생두로 가공하고 볶아서 원두를 제조하여 커피추출기에서 물로 내려 드는 것이 우리가 마시는 원두커피이다. 문제는 생두를 직접 볶아놓으면 3일 이후에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향과 맛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두를 갈아서 7일 이내에 먹어야 신선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좋은 커피 한 잔이 탄생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이선우 대표가 카페를 차린 데에는 부인 최신애씨의 내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유기농으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수제과자  
현재 카페 그레이스에서 사용하는 원료인 커피 체리는 아프리카산부터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원료를 다 사용한다. 신선한 각국의 원료를 섞어서 새 맛을 내는 게 장점이다. 이 가게에서 현재 판매하는 커피음료는 기계로 뽑는 에스프레스용과 손으로 내려서 뽑는 핸드드림용 커피로 30여 종류가 있다.

        커피체리에서 추출한 생두와 볶은 원두
“원두커피는 의학적으로 대장암 등에 좋다고 합니다. 문제는 자극성이 강한 인스턴트 커피가 카페인성분이 지나쳐 잠이 안 온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카페인을 약하게 희석하거나 카페인을 제거한 음료도 있다. 유기농으로 만든 수제 과자와 팥 등으로 만든 눈꽃 빙수도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즐겨 먹는다.

이선우 대표는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커피전문점만 발달했지, 원두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열 명 중 두세 명에 불과하다”며 “신선한 커피체리로 만든 건강한 커피를 제공해, 좋은 커피 매니아층이 생기도록 열렬한 커피전도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우 대표 손전화 010-9565-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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