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첫 외부 공식일정서 강조한 것은
이춘희, 첫 외부 공식일정서 강조한 것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6.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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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기구 인정하는 ‘안전도시’ 건설, ‘시민 참여’도 거듭 당부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사진 오른쪽>은 18일 청람교 현장을 방문하고  “사회 곳곳의 위험·불안요소를 고쳐나가 2018년에는 세종시를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안전한 도시로 인증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18일 “사회 곳곳의 위험·불안요소를 고쳐나가 2018년에는 세종시를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안전한 도시로 인증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전동면의 재해위험교량인 청람교 현장점검 자리에서 “이러한 과정에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공무원,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합동위원회를 구성, 위험·불안요소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 당선인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제2기 세종시정의 방향타를 일정부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과의 첫 만남에서 그는 ‘안전한 도시’를 들고 나왔다. 이는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을 중시하는 국가적인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세월호 사건은 한두 가지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많은 것들이 누적되어 일어난 참사로 미리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도 (세월호처럼) 여기저기 위험하고 불안한 요소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고쳐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장은 시민의 행복과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점검해 시설, 제도적인 부분까지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 발족 시에 강조했던 ‘시민 참여’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들만으로는 안전과 관련해 완벽을 기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합동위원회를 통해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당선인과 ‘제2기 세종시정을 준비하는 시민참여위원회’는 이날 관내 취약시설에 대한 점점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도시 건설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3安사회 프로젝트’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현장방문에는 이춘희 당선인과 이재은 안전도시T/F 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 및 시민참여위원, 세종시전동면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청람교는 1980년 준공한 노후 교량으로 안전점검 결과, 균열·열화·침식 등 전 구간에 걸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 상태다. 세종시는 국비 15억 원을 확보, 재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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