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축물 품격 높인다
행복도시 건축물 품격 높인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06.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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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내최초 상업용지 BA제도 시범 도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상업용지 공급 시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하는 BA(Block Architect, 블록(단지)건축가) 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토지공급방식의 다양화 방안으로 토지 소유자가 건축물 설계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정한 블록건축가의 자문을 반영토록 하는 BA제도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복도시 상업시설은 ▲입면계획 ▲재료 ․색채범위 ▲저층부 권장용도 등 특화요소 선정을 통한 블록별 건축디자인을 자문 받게 된다.

상업용지의 블록별로 LH가 블록건축가를 지정하면 BA는 사전에 건축물 품격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토지소유자는 이를 반영해 건축물 설계착수 전과 기본설계 시, 건축심의 전 등 총 3회를 기본으로 자문을 받는다.

이 같은 BA자문 토지매각방식은 이달 공급예정인 행복도시 2-4생활권(나성동)과 3-1생활권(대평동) 상업용지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점차 확대될 방침이다.

앞서 행복청과 LH는 공동주택 품격향상을 위해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를 설계공모방식으로 매각했다.

또,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주변 상업용 건축물 품질제고를 위해 1-5생활권 방축천 주변 상업용지(7필지)를 사업제안공모방식으로 매각을 결정하고 관련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상석 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은 “행복도시는 그동안 설계공모와 사업제안공모방식 등 토지공급을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BA자문 토지공급방식 도입으로 행복도시를 차별화된 친환경 명품디자인 도시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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