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크로아티아 출장 일정 하루 줄여 31일 오후 입국
8월 1일 용산서 李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위해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행정수도 완성 등 건의할지 주목
최민호 세종시장이 독일·크로아티아 출장 일정을 하루 앞당겨 31일 오후 귀국한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최민호 시장은 당초 8월 1일 입국할 예정이었다.
최민호 시장이 해외출장 일정을 줄이고 조기에 귀국하는 것은 8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7개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여는 게 확정됐기 때문이다.
부산일보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 이후 광역자치단체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들과 '5극 3특' 전략 등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를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5극 3특’ 전략 등 국토균형발전에 관한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8월 1일 시·도지사들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외출장 일정을 줄여 용산 대통령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최민호 시장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세종시에 불리한 조건인 보통교부세율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을 위한 국비 지원 등에 어떤 건의를 할지 주목된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퇴한 대구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시장·지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뽑힌 선출직들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 국민의힘 소속 11명이다.
한편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9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시 테크놀로지파크에서 고란 바티니치 스플리트시 도시개발공사 소장 등 현지 스마트시티 관계자 50여명에게 스마트시티·정원도시를 선도하는 세종시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