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순열)와 미래전략수도완성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빈)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견학을 했다.
이날 두 위원회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세종시 등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중입자치료센터를 찾아가, 센터(센터장 이익재) 관계자에게서 중입자 치료 가속기의 치료 원리와 효과, 센터 설립 준비 과정, 운영 방향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세종시는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하고, 나아가 중부권 내 고부가가치 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날 시의원들은 타 지역 선진사례를 학습해 세종시 사업 추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문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순열 위원장은 “선진사례 현장 방문을 통해 중입자 치료시스템의 치료원리와 효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시설 도입과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도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동빈 위원장은 “미래전략수도완성의 일환인 국립 공공의료기관 설립 및 중입자가속기 암치료 센터 유치를 위해 정치권과 관계부처 건의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 가속기 도입 후 이달 중 본격적인 중입자 치료 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완공된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5층~지상 7층에 연면적 약 3만3000㎡ 규모로 외래진료·검사·중입자 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