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 특강
선재스님,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 특강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13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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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통문화체험관, 다양한 특강 마련해 전통문화 전파에 힘써…
10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선재스님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선재스님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음식문화 관련 특강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스님이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 200여명이 모여 사찰음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 동환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한 특강은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날 강의에선 불교 경전의 교리에 담겨있는 사찰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청중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의 특징과 왜 불교에서 육식을 금했는지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불교의 생명관과 자연계의 원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사찰음식의 특징과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에 와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 전통의 사찰음식을 소개했다.

사찰음식의 철학과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힘써온 선재 스님은 지난 2016년 사찰음식 명장 1호로 지정됐으며 저서 ‘당신은 무엇을 먹고 계십니까’ 외 다수의 책을 저술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최근 KBS1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여 언 무로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내 방송이 화제가 됐다.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배우 고두심의 오랜 지인으로 출연하여 선재 스님의 음식 철학을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 8월 개관하여 불교와 관련한 사찰음식체험, 명상인문학, 다도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세종시민에게 제공해 왔다.

체험관 관계자는 “신년에도 세종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문화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익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홈페이지(www.jtchehum.com)와 전화(☎044-850-3100)로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문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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