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고, “효영실에서 피부관리 했어요”
장영실고, “효영실에서 피부관리 했어요”
  • 이예은 김애진 장영실고 학생기자
  • 승인 2022.10.2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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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미용과 1·2학년 학생들, 가족·친구 초대해 피부관리 서비스
“학교에서 배운 기술 가족에 실습하니 긴장됐지만 보람있네요”
효영실 피부관리 시작 전 세종장영실고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효영실 피부관리 시작 전 세종장영실고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세종장영실고 뷰티미용과 1·2학년 학생들은 24일~25일 이틀에 걸쳐 가족·친구를 초청해 피부관리를 시연하는 ‘효영실’을 운영했다.

그동안 배운 이론과 기술을 활용해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피부에 클린징을 통해 화장품과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된 피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보습과 영양을 주는 피부관리를 서비스하는 행사였다.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에 실습을 나간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1·2학년 4개 반 학생 중 희망자를 선정해 엄마나 언니, 할머니, 아빠 등 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직접 학교로 초청해 얼굴 및 손 두 부위에 걸쳐 시행됐다.

얼굴은 클린징으로 화장품과 미세먼지를 닦아낸 후 보습·영양크림을 바르고 매뉴얼 테크닉을 한 후 고무팩으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손 케어는 스크럽을 진행한 후 보습크림을 바르고 파라핀으로 보습을 주고 각질을 관리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24일은 생일을 맞은 친구를 초대해 피부관리를 해 주는 학생도 있었고, 오빠에게 손 관리를 해 주는 등 효영실 손님은 다양했다.

딸에게 얼굴관리를 받은 한 어머니는 “딸이 어릴때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아 고심 끝에 특성화고를 보냈는데 1학년에 벌써 이런 피부관리를 해 주니 평생 처음 받아본 호강”이라며 “가을이 돼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었는데 관라를 받고 나니 얼굴이 맑아지고 촉촉해진 느낌이다”라고 효영실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1학년 오현지 학생은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실습할 때는 익숙했던 기술이 엄마 얼굴에 해 보려니 조금 긴장됐다”며 “엄마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은 것을 배워 엄마에게 자주 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뷰티미용과 학생들은 지난해에는 다른 과 친구들에게 손 케어와 네일아트를 해 주는 ‘미영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서연 뷰티미용과 부장선생님은 “가을을 맞아 거칠어진 피부에 좋은 고무 팩과 파라핀을 활용해 학생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직접 실습을 해 보면서 실력을 확인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외부 손님에게 처음 선보이는 1학년 학생들도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서비스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종장영실고 뷰티미용고 학생들이 효영실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장영실고 뷰티미용고 학생들이 효영실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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