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빈 의원, "KTX 세종역 건설, 반드시 해야 한다"
김동빈 의원, "KTX 세종역 건설, 반드시 해야 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15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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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의회 개원 후 정부에 건설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공주, 충북 등 인접지역 반발 설득 위해 조만간 만나 설명
세종시의회는 KTX 세종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기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시의회는 KTX 세종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기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KTX 세종역이 또다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광역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편을 위해 조치원에 KTX정차와 함께 세종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데이어 제4대 세종시의회가 개원하면서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금남·부강면, 대평동)이 발의한 결의안이 세종시의회 차원에서 채택,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종시 남부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이 역은 전임 시장이 건설을 추진했다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비용 대비 편익 비율 1.0에 미치지 못해 건설이 무산되는 등 한차례 진통을 겪었지만 세종시로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이다.

이와 관련, 인근 KTX 오송역과 공주역이 위치한 충북 청주와 충남 공주 등에서 세종역 건설에 따른 수요 감소를 감안, 극렬한 반대를 하고 있어 충청권 상생을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 중인 세종시와 인접 시·도에서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었다.

김동빈 의원은 15일 개원과 함께 국회이전 가시화와 대통령 집무실 설치, 그리고 정부 부처의 추가 이전 등을 거론하면서 KTX 세종역 건설을 재추진하는 결의문을 발의, 채택됐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핵심조건인 세종역 설치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는 적합한 교통체계 구축 ▲세종시민의 염원과 노력 등을 거론하면서 정부에 KTX세종역 설치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동빈 의원은 “그동안 세종시를 둘러싼 여건이 변화됐고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 상황이 전과 같지 않다” 며 “전국 16개 도시가운데 역을 가지고 있지 않는 지역은 세종시 뿐”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충남 공주, 충북지역의 반발과 관련, “조만간 의회 차원에서 그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설득하고 건설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겠다”고 말하면서 “세종시의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KTX 세종역 설치 용역 예산으로 1억8000만원을 편성, 집행부 차원에서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최민호 세종시장은 공약으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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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2022-09-16 11:04:54
그러게요. 무늬만 특별자치시~~
어디가서 세종시 산다는 말 하기도 부끄러워요.
친척들 세종에 오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구요.
오송역에 내리라는 말 하기도 정말 부끄러움
게다가 BRT노선 제외 아파트에 살면 더더더 부끄러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