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대통령 세종집무실 포기는 균형발전 농락한 셈”
홍성국, “대통령 세종집무실 포기는 균형발전 농락한 셈”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7.27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홍성국 세종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중앙동 이전 무산을 지적하면서 대통령 공약 파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홍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굳이 세종집무실을 만들 필요 있냐며 대통령 공약 파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하면서윤석열 대통령의 행정수도 조성의지를 캐물었다.

홍의원은 27일 오후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추궁했다. 한 총리는 정부청사 중앙동 내 임시집무실 설치가 중복투자로 15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을 우려하여 기존 집무실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예산 낭비를 명분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불가하다던 정부가, 불과 160m 떨어진 곳으로 기재부를 이사시킨다고 100억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것”임을 지적하면서, “50억원 때문에 세종집무실 설치를 안하는 것이 진정한 이유인지”물었다.

한덕수 총리는“예산문제도 있고 한데 계획은 분명한데 딱 시점이 27년이냐 그건 제가 좀...”이라며 2027년이라는 건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다.

홍 의원은“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가능한지, 의지는 있는 것인지”재차 질문을 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공약에도 예산에도 없던 용산집무실은 우격다짐으로 이전을 강행한 윤석열 정부가 법까지 통과한 세종집무실만큼은 유독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애초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진정성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흐지부지되고 있다” 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단순히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