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엔 인구 78만 행정수도”…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확정
“2040년엔 인구 78만 행정수도”…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확정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1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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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활동인구·관광객 4만8000명 포함하면 총인구는 83만3000명 계획
도시 공간구조, 1도심(행복도시)·1부도심(조치원)·5지역 중심으로 설정
최상위 법정도시계획… 6월 10일까지 시청 누리집·도시과에서 열람 가능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의 도시 공간구조 (그래픽=세종시)

세종시는 2040년 인구 78만5000명의 행정수도(제2의 수도)로 설정하는 도시계획 청사진을 10일 제시했다.

시가 이날 확정해 공고한 ‘2040년 세종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이 때의 세종시 상주인구는 78만5000명으로, 관광객 등 주간 활동인구 4만8000명을 포함하면 총인구는 83만3000명으로 계획했다.

이 계획안은 세종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이다. 토지이용 및 주택·교통·환경 등 각종 계획 수립에 있어 기본 방향이 된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실현을 위한 4대 목표는▲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의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복지도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도시’이다.

도시 공간 구조는 생활권 계획 등을 고려해 1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1부도심(조치원읍), 5지역 중심(전의·연서·부강·장군·금남면)으로 설정했다. 

도시 발전축은 간선도로 중심의 2대 주된 발전축(국도 1호선, 서울~세종 고속도로)과 충청권 광역발전 등을 위한 2대 보조 발전축(동서축, 산업·연구개발축), 2개의 보전축(관광·휴양축, 수변·생태축)으로 계획했다.

이때의 생활권은 세종시 전체를 1개의 대생활권으로 하고 동과 읍·면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4개의 중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시가화 예정 용지는 도시의 중장기 발전에 대비, 주거용지와 공업용지 등을 충분히 확보해 앞으로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2040년 세종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 및 4대 목표 (그래픽=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2040년 세종 도시기본계획은 세종시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전략을 법정 도시계획에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종시는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0년 세종 도시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5월 10일부터 세종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과에서 6월 1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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