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가 쓴 유서 발견… 신변 비관, 초등학생 남매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 추정
24일 새벽 세종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30~40대 자매와 초등학생 자녀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 소방당국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동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상가 데크에서 자매 관계인 30대와 4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쿵 소리가 났다. 아파트에서 2명이 떨어진 것 같다”는 주민의 119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들은 자매 2명의 시신을 발견한 뒤 이들이 함께 살던 아파트 안에 진입, 동생의 초등학생 자녀인 남매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다른 가족 없이 30~40대 자매와 자매 중 동생의 초등학생 아들과 딸 2명 등 4명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이 집 내부를 수색한 결과 30~40대 자매가 쓴 유서도 발견했다.
경찰은 자매가 자녀들을 먼저 숨지게 한 뒤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교적 긴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녀들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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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기사와 오나전 똑같은데...
누가 배껴쓰는 기사인지 .....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