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르초 학생들, 시의회에서 “벌금 부과 하세요”
세종시 미르초 학생들, 시의회에서 “벌금 부과 하세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6.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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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의회교실 ‘의회 견학’ 프로그램… 2분 발언‧표결‧행정 질문 등 직접 경험
킥보드 도난사건 해결 방안 마련‧자전거 인도에 무단 주차 시 벌금 부과 건의

세종시의회(의장 이태환)는 67일부터 8일까지 미르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미르초 라온반과 마루반 학생들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진행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주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주요 프로그램으로 의회 홍보 동영상 시청과 2분 발언, 교육행정 질문, 표결 등 의회체험, 투표게임(선거관리위원회 민주주의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PM)의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킥보드 도난사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과 자전거를 인도에 무단 주차 시 벌금 부과를 건의했다.

또 교육행정 질문 체험에서는 방과후 학교의 현황 및 부족한 점을 묻고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가 하는 일을 깊이 있게 알게 됐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4대 의회 출범 시기에 발맞춰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참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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