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생들, 수업 중 온라인 국제교류로 세계와 소통 중
세종시 학생들, 수업 중 온라인 국제교류로 세계와 소통 중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6.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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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37개교, 수업 시간 해외 학생들과 만나 언어-다양한 생각 교류 진행
소담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교류 실시한 화상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소담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한 화상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산하 초‧중‧고교 37개교는 14개국과 화상수업, 동영상 교환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류에 하고 있는 나라는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브라질,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캐나다,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 이래 청소년 국제교육교류 기회 제공을 위해 해외 협력학교 매칭, 교사 직무연수 등 국제교류 환경 조성을 지원해 왔다고 8일 밝혔다.

특히 3년차 국제 공동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학교들의 교류 국가 확장 수요를 반영해 1+2 매칭(세종 1개교가 해외 2개교와 협업), 주제별 국가 매칭, 교사 간 온라인 사전미팅 등 학교별로 맞춤 지원하고 있다는 것.

조치원대동초등학교(지도교사 류호정)는 우간다 빅토리아초등학교와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동시에 대만 호핑초등학교와 국제기념일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대만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계정에서 만나 함께 ‘소등행사’에 참여하며 환경문제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중국어 언어교류를 2년째 운영 중인 소담고등학교(지도교사 이정은)는 5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진로 연관성을 학생들 스스로 조사해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동아리 활동을 대만 송산고등학교와 구글미트에서 운영했다는 것.

세종국제고등학교(지도교사 안예원)는 교류 중인 호주 캔버라그래머고등학교와 6월중 ‘호주 원주민 문화와 언어 침략의 역사’에 대한 온라인 강연을 함께 듣고 참여 학생 간 첫 만남이 이어질 계획이다.

국제교류 담당 새롬초등학교 최은지 교사는 “올해 인도 마운트카멜초등학교와 새롭게 교류를 시작하여 학생들이 교과 연계 실시간 화상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임시방학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성미 세종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세종시 학교들이 교실에서 세계로 넘나드는 국제교류 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해외 협력학교 방문 등 실제적이고 성숙한 단계의 교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국제교육 교류 브랜드인 ‘2022 세종 국제청소년포럼’과 ‘청소년 국제 웹 세미나’ 외에도 청소년의 국제이해 소양을 높이고 해외 협력학교 학생들과 공동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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