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확대를 위한 ‘2022년도 사립유치원 교원기본급 보조금 지원 및 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원비 인상률 상한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의 재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교원기본급 보조금을 지난해 월 81만 원에서 올해 월 84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명절 휴가비 항목을 추가로 신설, 설과 추석 명절에 각각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학급운영비도 지난 1월부터 학급당 4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했으며, 임신 또는 출산으로 인한 휴직 시 육아휴직 수당도 신설하여 지원한다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을 위해 조직예산과장을 반장으로 원비 안정화 점검단 총 7명을 구성,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사립유치원 원비 상한율 준수 여부 ▲원비 구성 항목의 적정성 ▲교원기본급 보조금의 부당 수령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정영권 조직예산과장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의 교원 처우개선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