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2022 개정교육과정, 학부모자치로 꽃 피우다”
“학생중심 2022 개정교육과정, 학부모자치로 꽃 피우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8.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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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제1차 학부모단체 연합포럼 실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학부모단체 연합포럼 웹 포스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학부모단체 연합포럼 웹 포스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이하 협의회)는 11일 ‘학생중심의 2022 개정교육과정, 학부모자치로 꽃 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차 학부모단체 연합포럼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 일환으로 ‘교육공동체 토론회’ 중 학부모 분야로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최했다.

6개 학부모단체(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기 교육희망네트워크, 어린이책시민연대,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대표는 ‘모든 학생은 특별하다’,  박은경 평등교육 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대표는 ‘고교학점제는 폐지가 답이다!’,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대표는 ‘고교학점제 문제점 및 지원’에 대한 발제를 각각 했다.

이윤경 대표는 “교육의 목표가 인재상이 아닌 인간상이어야 하고,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학습하는 학생 주도성 확대,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 강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책임교육으로서 고교학점제, 학교 및 지역 교육과정위원회로 교육과정 자율권 보장,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공감한 뒤 “현장 기반 교육과정 수립의 주체로서 상호 신뢰와 책임 위에 완성되는 교육 개혁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대표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지방 고등학교의 교사 부족 ▲진로결정-과목선택에 따른 보편교육 부족  ▲절대평가를 표방하며 석차까지 명시하는 평가체제 ▲교육학을 미이수한 비정규직 교사 ▲이동수업에 따른 교우 문제와 쉬는 시간 부재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미숙 대표는 “고교학점제가 현행 대학입시제도와의 연계 및 다양한 선택과목을 담당할 교원 수급이 어렵고 학교-지역간 격차 심화가 우려된다”며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최창의 대표(경기 교육희망네트워크), 김영미 대표(어린이책 시민연대), 임설희 대표(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울산), 김영식 고문(좋은교사운동), 이준 학생(진관중)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준 진관중학교 학생은 “인성교육, 정보통신 활용교육 등은 더 강화되어야 하며,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통일교육, 담배예방교육 등도 기존의 방식이 아닌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해야 한다”며 “수많은 교육정책 수립에 학생들의 참여 비중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전국시도교육감연합회와 학부모단체 연합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시도교육감연합회와 학부모단체 연합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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