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간밤 내린 비에 먼지도 ...
오월산
간밤 내린 비에 먼지도 없고
벌레도 아직 이른 숲
아가 웃음 지며 손 흔든다.
청량한 햇살에
산꿩 소리치고 뻐꾸기 우는 골
싱그런 얼굴들이 반짝이며 나붓거린다.
초록에 겨운 바람
담향 푸르게 덩실대는 나무
생신한 오월산에 마음도 창취한다.
[시작노트]
오월의 하늘, 고향 세종시 선산에 드니
비 내린 뒤의 숲, 맑은 햇살에 반짝거리는
물결이 입니다.
산꿩 소리 들립니다.
싱그런 얼굴에 마음도 창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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