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정난 겪는 업체에 공사대금 조기집행”
세종시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세종지역 교육기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임금체불을 당하지 않도록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및 임금체불 실태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대상은 세종교육청이 직접 발주한 해밀유치원과 해밀초·중·고교 신축공사, 나성유치원과 나성초·중학교 신축공사, 조치원여자중학교·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공사,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신축공사 등 10개소로 927억여 원의 규모이다.
교육청은 또 각급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현장 중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등에 대한 체불 여부도 확인해 체불됐으 경우 현지에서 즉시 시정요구를 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공사업체와 노동자들이 추석 명절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공사 기성금도 평상시와 달리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세종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은 “각종 공사대금이 추석 명절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자금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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