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용수철 튀어 오르듯 ...
환상 체험
용수철 튀어 오르듯 떠올라
공중 날며 하늘나라 가는데
| 아래로 낮은 곳 내려다보인다
벌거숭이 무리 줄행랑친다
있는 힘 다해 뛴다
필사적으로 달린다
화염 치솟는다
물속으로 뛰어드나 불못이다
구더기도 죽지 않는 유황 불못이다
몸부림치는 비명 앗 뜨거 뜨거워
불로써 소금 치듯 함 받는다
잔혹한 불꽃 처절한 절규다
[시작노트]
기도 중에 환상을 봤습니다.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람 구하는 119 본연의 업무에
더욱 신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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