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산은 산이고 바다는 ...
있는 것은 있을 뿐
안맘에 미움 창고 지어놓고
모아 모아 살라 없애기보다는
구멍 나고 상하고 야위어 가네
관계에서 바라고 기대하는가
덕 보려는 바구니 매달아 놓고
담느니 화며 서운함일세
산은 산이고 바다는 바다일 뿐
물들고 잔잔하고 바람 오가도
선함 악함 이는 것 개의치 않네
[시작노트]
세종시 하늘은 오늘도 티 없이 맑고 곱습니다.
스트레스는 누가 주는 게 아니고 내가 받는 것입니다.
대접받고 덕 보려는 것보다 낮아지고 섬기려는 생각이
나를 편안하게 합니다.
산이 아름답고 바다가 평화로워 보이는 건 내 마음입니다.
내가 상대를 미워하면 상대가 힘들어지는 게 아니고
내가 힘들고 내게 병이 생깁니다. 내 손해입니다.
오늘 하루 실컷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보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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