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학생 참여 중심 혁신교육,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등 효과" 풀이
세종시 중·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국 최고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생의 2018년 ‘학교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 58.0%보다 10.3% 높은 6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63.9%)과 인천(62.2%), 부산(61.2%)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은 지난 2016년 조사(6위, 53.2%) 당시보다 무려 15.1%p나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전반적인 학교생활 1위(68.3%) ▲교육내용 1위(62.4%) ▲학교시설 및 설비 1위(71.0%) ▲학교주변 환경 2위(56.0%) ▲교육방법 3위(51.9%) ▲교사와의 관계 5위(63.2%) 등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학교생활 만족도’ 상승 요인은 다양한 세종교육 정책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역량 중심의 창의적교육과정 운영을 중심으로 한 '혁신교육 강화', 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까지 확대한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한 '마을학교'와 '마을교육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스마트교육환경'과 '학교공간재구조화' 추진 등을 꼽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교우관계 부문은 9위(76.1%)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해 온 타 시·도와는 달리 전국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모여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는 세종시의 특수성이 반영됐다는 게 세종시교육청의 자체 분석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 기반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교우 간 어깨동무 또래상담 활동, 평화감수성 학생동아리 활동과 학교 내 대안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우관계 증진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원만한 교우관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의 13세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학교생활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우관계 등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들의 비율(5단계) 등을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자세한 결과는 e-지방지표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