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7일까지 58일간 운영..이용료 2천원, 세종시민 50% 할인
"신나고 재미있어요."
세종시청 앞 광장이 스케이트장과 민속 썰매장 등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개장 첫날인 21일 수많은 어린이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보람초와 대평초 등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나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스케이트장을 찾은 보람초 한 학생은 “세종시에 스케이트장이 생겨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날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59일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60m×30m)을 비롯해 민속 썰매장(30m×30m), 편의·부대시설(휴게실, 수유실, 의무실, 매점, 포토존) 등이 들어섰다. 특히 스케이트장은 국제 아이스링크 규격(61m×30m)에 준하는 대전과 동일한 전국 규모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일 5회, 주말은 오후 10시까지다. 이용요금은 1회 1시간 30분(90분)에 2,000원이며, 세종시민은 50% 할인된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에는 장갑을 제외한 스케이트화, 썰매, 무릎보호대, 헬멧 등 장비대여료가 포함되어 있다. 기초수급자, 등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셋째아이 이상 다자녀 가정은 무료다.
안전한 스케이팅을 위해 1회 최대 입장인원은 스케이트장 400명, 썰매장 100명으로 제한된다.
시는 개장을 기념해 개장식 전후(21일~23일) 3일간은 무료 개방한다.
22일 열리는 개장식에는 타악퍼포먼스와 피겨꿈나무 선수들의 갈라쇼 등과 함게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등에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