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공연 통해 '우정의 조화' 만들어 낸다
'모짜르트' 공연 통해 '우정의 조화' 만들어 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11.01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희-피아니스트 조상은, 오는 11일 '모짜르트를 아시나요' 공연
오랫동안 동문수학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희와 피아니스트 조상은씨가 오는 11일 '모짜르트를 아시나요'라는 공연을 함께 연다.
오랫동안 동문수학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희와 피아니스트 조상은씨가 오는 11일 '모짜르트를 아시나요'라는 공연을 함께 연다.

오랜 친구 2명이 오는 11일 세종시 교육청 2층에서 모짜르트를 공연한다.

한명은 바이올린, 또 다른 한 사람은 피아노를 통해 모짜르트 앙상블을 세종시민에게 선보인다.

대전에서 태어나 음악을 위해 서울로 유학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희씨와 피아니스트 조상은씨.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음악공부로 깊이를 더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모짜르트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을 달고 공연을 한다.

“선입견을 버리고 오셔서 마음의 귀를 열고 모차르트를 감상해주시면 고맙겠다” 는 이윤희씨가 31일 ‘세종의 소리’를 찾아왔다. ‘모짜르트를 아시나요’ 홍보가 방문 목적이었다.

그는 “모짜르트를 인간적으로 이해하도록 해설을 곁들인 공연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요컨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자가 직접 해설을 통해 모차르트 이면에 있는 개인적인 면과 생의 고단함을 얘기하겠다는 것이다.

이걸로 모차르트를 이해하고 음악의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열게 한다는 것이 이번 음악회의 특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중들에게 모짜르트를 하나라도 더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감정적인 접근을 선택했다는 말이었다.

또, 다들 삶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지만 음악을 통해 힐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 음악회를 구상했다는 말에 이어 “음악을 멀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하필이면 모짜르트가 대상이냐는 질문에 “음악적으로 천재적인 걸로만 알고 있지만 이면에는 삶의 고단함과 희로애락, 그리고 애틋한 연애사 등이 있다” 며 “그걸 꼭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윤희-조상은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함께 다녔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희씨는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그리고 조상은씨는 미국 맨해턴 대학에서 각각 음악공부를 더 했다. 귀국 후 현재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 오는 11일 세종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꼭 한번 확인해주기를 당부드린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